Page 347 -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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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
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다.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
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을 것이다.”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였다.
요한복음에는 이 여자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
이며 가룟 유다가 먼저 불평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요 12:3-6 참조).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들
을 생각하는 것 같으나 실상은 도적이라 그 돈의
일부를 도적질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화를 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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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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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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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마리아는 선한 일을 하고도 제자들의 비난을 받
막 14:6-8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