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4 - 마가복음
P. 374
설교요약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 (막 14:3-9)
예수님께서 삼 년 반 동안 친히 복음을 전파하고
십자가에서 속죄의 제물이 되시기 위하여 예루살렘
에 올라오셨습니다. 그 때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왕
이 되시면 이스라엘나라가 로마 속국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나라가 될 줄로 믿고 “호산나 다윗의 자
손이여”라고 환호하며 외쳤습니다(마 21:9). 제자
들까지도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이루어질 줄 믿
고(눅 19:11 참조), 서로 높아지기를 원하고 좌우
정승(총리)이 되려고 다투었습니다(마 20:22-24 참
조).
그러한 상황에서 오직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속죄제물 되실 것을 믿고 너무 감사하여
삼 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드렸습니
다. 그 때에 제자들은 그 향유를 많은 값에 팔아 가
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것이 좋을 뻔하였다고 불평하
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믿음을 아시고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
도 말하여 저를 기억하리라고 칭찬하셨습니다.
374 설교: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 (막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