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8 - 마가복음
P. 378
을 먹이시려고 할 때 그 떡값이 이백 데나리온이
라고 하였습니다(요 6:7 참조). 그 당시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적어도 일만 명의 한 끼 식사
할 수 있는 떡값입니다. 이렇게 비싼 향유를 마리
아가 아낌없이 부어드린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나 아낌없이
바쳐드리는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4) 온유하고 겸손함
마리아가 선한 일을 하고도 제자들의 책망을 들
었으나 불평이나 반항하지 않고 변명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사실은 사도들이 해야 할 일
을 마리아가 하였고 예수님께 칭찬 받을 만한 좋
은 일을 하였음에도 비난하는 사도들을 향하여 변
명할 수도 있었겠지만 마리아는 묵묵히 있었습니
다. 그만큼 마리아가 온유하고 겸손한 것을 나타
냅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을 받아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온유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좋은 믿음의 소유자가 됩
시다.
378 설교: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 (막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