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마태복음(하)
P. 19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자와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말씀하셨으나 가나안 여자는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말하기를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라고 간청하였다. 그
때 예수님은 세 번째로 시험하여 말씀하시기
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
치 않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가
나안 여자를 개처럼 취급하는 말씀을 하셨다.
당시 유대인들이 가나안 사람을 개처럼 여
기는 시대 상황을 이용하여 예수님께서 가나
안 여자를 시험하셨다. 이쯤 되면 가나안 여자
가 예수님에게 사랑이 없다고 실망하여 돌아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가나안 여자는 실망하지 않고 말하
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
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하였
다. 그 여자는 자신이 개와 같이 취급을 받아
도 마땅한 죄인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가나안 여인은 개들도 제 주인의 상
마 15:25-2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