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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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말하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
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사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더 나쁘게
말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세리와 죄인의 친구
라고 비방하는 사람도 있었고, 먹기를 탐하고 포
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비방하기도 하였다(마
11:19). 심지어 예수님이 귀신들렸다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마 12:24). 그러나 제자들은 존
경하는 스승에게 그처럼 험한 말을 할 수 없어서
비교적 좋은 말로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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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30]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
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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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
지 말라 경고하시고
예수님께서 또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나
를 누구라 하느냐?”하시니,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때
에 예수님께서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라고 경계하셨다.
예수님께서 왜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아무에게
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가? 당시 유대인들은
206 막 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