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사도행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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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만나 말하기를 “너희가 믿을 때 성령
을 받았느냐?”고 질문하였습니다. 바울이 이렇
게 질문한 것은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지 못한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
들의 대답이 “아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시다는
것도 듣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들
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죄를 회개
하는 정도로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교적 신자였
다고 생각됩니다(4절).
바울이 다시 묻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
를 받았느냐?” 하니, 그들의 대답이 “요한의 세
례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요한의 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베푸는 물세례였습니다.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
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이때 예루살
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
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
게 세례를 받더니”(마 3:4-6)라고 기록하였습니
다.
요한이 세례를 준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구
설교: 바울의 에베소 전도 (행 19:1-7)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