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동로인2019 총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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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치 선교사1
대만에서 두번째 서신을 띄웁니다
조희자 선교사
2019. 0725
한결 같은 사랑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만의 무더위는 11월에야 겨우 한풀 꺽일 정도로, 무더위가 오래 갑니다.
우상의 나라 대만
대만에서 첫 1년을 보내면서, 중요한 절기들은 다 치러본 거 같
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절기가 많아 낯설지는 않지만, 유독 음력7
월은 ‘귀신의 달’ (Ghost’s Festival)이라고 해서, 대만이 온통 귀신
을 섬기는 나라임을 실감케 합니다. 음력7월은 귀신이 지옥문에
서 일시에 나온다고 해서, 가가호호, 상점, 회사건물 앞에는 제사
상이 차려져 있어, 누구나 지나가면서 제사를 올리며 소원을 빌
곤 합니다.
대만사람들은 신심(信心)이 있어, 다른 종교에 대해서 그렇게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무슨 신이든 많은 신에게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 하기에, 기독교, 불교, 도교, 민간신앙을 합친
일관도(一貫道)라는 개념없이 잡신을 섬기는 곳도 많습니다. 우
‘빌리온선교회 20주년 축하와 바람의 메시지’
빌리온선교회의 20주년을 함께 기뻐합니다. 길 없는 곳에 길을 만들며 이제까지 달려오셔서, 귀한 발
자취를 남기셨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더 거칠고 험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영원한
모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생각만 해도 감동이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이며 능력입니다. 부패한 세
상의 방부제이며, 냄새나는 세상의 향기입니다. 예수님의 선교 방식을 따라가는 빌리온선교회도 예수
님처럼 감동적이고 향내 나는 선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의 것을 잡으려
고 달려가는 선교회가 되소서(빌3:13). (성남용 목사, SIM이사장, 한국선교 KMQ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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