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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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
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상징한다.
이 세상은 바다처럼 갑자기 풍랑이 일어나는 경우
가 많이 있다. 풍랑은 우리에게 예기치 않은 시간
에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환
난과 풍파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 세
상을 흔히 고해(苦海)와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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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
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
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풍랑 중에도 주무신 것은 육신이 피
곤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육
신을 가지고 계셔서 여러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
하셨기 때문에 육신이 피곤하여 풍랑 중에도 고물
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다.
또 예수님께서 풍랑 중에도 주무신 것은 환난과
풍파가 많은 이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심령이 항상
평안하고 고요한 안식의 세계에 계신 것을 의미한
다.
막 4:35-38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