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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특집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선교 사역지를 가다
박다솔/이O영(말레이시아)
1. 선교지 소개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언어 국가로 유명하고 종교 또한 다양하다. 부족마다 자신들의 고유
종교를 가지고 있다. 현 정권을 차지한 부족은 말레이 부족으로 이들의 종교는 이슬람교 공동체
로서 타 종교를 적대적으로 생각하여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경우, 법적인 제재와 구속뿐 아니라
외국인은 추방한다.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이들
은 복음에 대하여 수용적인 편이어서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글이 개발됨
에 따라 도로, 인터넷 등이 열리면서 정부의 통제가 가능하게 되면서 복음의 통로가 점점 좁혀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룹은 전체 인구의 약 25%
인 화교들, 10% 정도인 인도에서 이민 온 인디언들, 그리고 약 10%인 원주민과 외국인들이다.
우리 부부는 1998년 7월, 정글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아래와 같은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2. 선교 사역들
1) 교회 개척
목회와 선교의 꽃은 구원받은 영혼들이 예배할 수 있는 교회 개척이다. 정글의 원주민들은 5
천 년 동안 정령신앙을 가지고 원시적으로 살아왔다. 우리는 1998년부터 원주민 마을에 복음을
전하여 현재 123개의 교회를 건축하였다. 교회 개척 중 우루깜빠 원주민 마을의 까심이라는 청
년은 환각 나무에서 채취한 환각제를 흡입하여 중독 상태였는데 5년 동안 나를 죽이겠다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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