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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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때가 저물어 가므로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여쭈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
서.”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말씀하셨다. 옳은 일이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자기가 그 일을 하려
고 힘써야 한다.
제자들이 다시 여쭈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
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라고 하였다. 그
많은 무리들에게 먹이려면 적어도 이백 데나리온
의 떡을 사와야 먹일 수 있는데 그 일이 어렵다는
뜻으로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제자들은
이처럼 항상 보이는 것과 현실적인 것을 생각하였
다.
[6:38-40] 38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
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
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제자들에
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막 6:38-40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