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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 감사하자! 주께! | 코로나 감사!





            선교지에 내딛는 첫 발걸음을 인도하신 주님



                                                                          프엉우리 선교사(L국)





              선교지에 정착한 지 9개월에 접어들면서, 늘 주님께서 은혜로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며 인도하

            심에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개월 동안, 대부분 시간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만 보냈고, 여전히 장기 거
            주를 위한 비자나 차량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디 진행
            되고, 때로는 멈춰버린 것만 같은 시간과 일 가운데 현지인들과의 교제와 사랑이 깊어지며, 매
            일 예배 가운데 주님과의 교제도 더욱 깊어짐을 느낍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이곳의 교회와 동역자들을 사랑하는 마음, 구하여야 할 영혼들에 대한 안타
            까움, 갈망하는 마음을 주신 것, 또한 이러한 마음을 품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순종의 걸음을

            나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작은 음식이라도 나누는 것, 함께 김치를 담그고 주먹밥을 만드는 일, 생
            계가 어려운 지체의 집에 방문하여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잼이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파는
            일들이 아주 작은 일이지만 그 가운데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되며, 하루하루 친밀한 한 가족이 되
            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순종하며 섬길 때, 이
            일이 전도의 기회가 되며, 영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예수님을
            전하며, 마음 문이 열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과
            영혼을 그분의 영원한 생명으로 채우
            십니다. 언제나 모든 걸음을 동행하
            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찬양합니다.














 |  7_2020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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