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G123 -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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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nt’s FOOTPRINT
섬김의 현장 속에서 느끼는 행복
한상준(행정 간사)
빌리온 선교회와 한 몸이 된 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
습니다. 선교회에서 있었던 3개월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
게 지나갔습니다. 정기 기도회 유튜브 송출을 위한 준비 작업
과 실행, 매일 드리는 본부 기도회, 처음 참여해 본 부스를 설
치해서 진행하는 합신 선교대회, G123 출간을 위한 편집, 교
정, 인쇄 등등, 교회 사역과 비슷한 듯, 그러나 신앙생활에 있
어서 매번 앞면만 보던 동전에 옆면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경험의 시간이 되었
습니다.
한 교회의 중고등부 강도사로 사역하고도 있지만, 어느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
운 일입니다. 교회에서 진행되었던 알파 코스에서 섬김을 받아 보니 섬기는 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교 단체에 대해서는 듣기만 했을 뿐 실질적인 업무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무엇을, 어
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선교회 본부의 대표님, 본부장님, 팀장님, 정
은혜 간사님과 본부에 방문하시는 수많은 선교사님께서 살펴주셔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
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역자로의 3년의 삶에서 가지고 있던 부담을 선교회 간사로 오
게 되면서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내온 3개월보다 더 긴 세월을 본부에서 지
낼 터인데, 빌리온 선교회 선교사님들과 함께 섬기며 기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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