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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삼협행복한교회
김하원/황동화(예원)(대만)
1. 창립 과정
2019년 1월 말, 중국 공안 조사를 받고, 추방되자마자 2월에 대만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
다. 동역했던 선교사의 대만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찬양사역을 돕기로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득이 교회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갑자기 교회를 맡는 뜻밖의 상황에 이를 놓고 기도
하던 중에 오직 영혼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결정하였다. 2020년 1월 5일 삼협행복한교회
(三峽幸福教會)의 첫 예배를 6명의 성도와 함께 드렸고, 목회를 시작한 이후 등록 교인 수는 30
명이 넘었지만, 현재 12~15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사진 참조). 대만의 복음화율은 매우 저
조하여 최대 4% 이내이다. 특히 개인주의, 혼합주의 신앙, 불교와 도교가 혼합된 샤머니즘 주술
문화가 만연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국가이다.
2. 주요 사역 내용
1) 교회 개척과 성도들을 가정교회 사역자로 양성
성도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중국에서의 미전도종족 사역 방식으로 성도들 개개인을 제자로,
사역자로 키워 각 가정이 하나의 교회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2) 브루어(부락, 마을)에 복음을 증거
대만은 14개 종족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대도시로 이주하거나, 도시 외곽에 이들만의 촌
을 만들어 사는 곳을 브루어라고 한다. 우리 교회는 신베이시(新北市)의 싼시아(三峡) 외곽에
약 50여 가정이 있는 무허가 판자촌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 우리 교회 출석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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