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빌리온G123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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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향기 / 선교편지
멈추어 선 자리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진의성, 주향한(C국)
한여름 불볕더위가 풍성한 가을을 약속하지만, 코로나 19의 역풍
이 덮쳤고 저희 또한 이곳 K시를 떠날 수 없는 환경입니다. 모든 사
역이 멈춰 선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일하신 주님의 사역을 나누고
자 합니다.
10여 년간 지도하던 D형제와 N자매가 결혼을 하여 새로운 사역
자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D형제는 L족 B촌 약 400호 1000여 명의
성도가 한 교회로 모이는 B교회의 목사 아들입니다. N자매는 일 년
의 절반은 차로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로 가난한 시골 마을 지도자
의 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된 좋은 사
역자입니다. B교회에서 사역 중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부모를 이어 주의 몸 된 L족의 중심교회인 B교회를 충성되이 잘 섬
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신학대학에 재학 중이던 H가 졸업하여 고향 B교회로 돌아갔습
니다. 3학년 재학 중인 L이 학업 잘 마친 후 이들이 좋은 사역자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W 신학교 9명의 L족 졸업생이 선배 사역자
들과 협력하여 주의 몸 된 교회를 잘 섬기기를 바랍니다. 이들 중 S,
N신학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었으나 바뀐 제도로
인해 진학의 길이 막혔습니다. 이들의 진학의 길을 열어주시어 지
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2학년 3명, 1학년 2
명, 신입생 2명 등 총 7명의 학생이 학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대학을 졸업한 장학생 Li가 대학원 진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만
남, 전도, 양육하고, 졸업 후 교직 시험 준비하는 L2와 의사 준비 중
인 G 등 졸업생, 재학생들도 전도, 양육할 계획입니다.
| 11_2021년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