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G.123 VOL.1 2020.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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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발걸음 |





                  이주민교회의 좋은 모델, 동행한중교회



                                                                               기정간, 박옥란 선교사
                                                                        [인터뷰 및 정리: 김효순 간사]


                                                    Q1.  2017년 7월 설립, 3주년을 축하드리며 다시 뵈
                                                         니 반갑네요. 3주년을 맞아 소감을 나눠주세요.
                                                      처음 개척할 때 3년만 잘 버티면 어느 정도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교회 개척하고 3
                                                    년을 잘 넘기면 5년이 되고 10년이 되고 계속할 힘이
                                                    생긴다고요. 그런데 3년을. 지나고 보니 힘든 것보다는
                                                    좋았던 것들이 많이 남습니다.





                                                    Q2.  한국에서 이주민 목회가 선교와 다른 부분이 있
                                                         어서 시행착오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주민교회가 그렇듯이 성도들의 정착이 어렵습니
                                                    다. 훈련받고 리더로 세워 함께 섬길 만하면 일자리를
                                                    찾아 떠나가니 마음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제 가
                                                    족으로만 시작했던 교회가 4, 50명이 함께 예배드리게
                                                    되었으니 감사하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많고, 준비되지 않은 목자라는 생각에 어려운 시간도 있었습니
                  다. 선교사사로 중국에서 4년 목회 경험이 전부이고, 선배 목회자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기
                  회가 없어서 이주민 목회와 사역의 방향을 세우고 나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3. 동행한중교회의 출발과 지금의 목회 사역 방향에 변화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섬김의 은사가 있다 보니 초기에 주로 국수잔치와 실버학당, 무료식탁과 같은 섬기는 사

                  역을 해 왔는데 제자 양육까지 연결을 시키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
                  서 작년부터 시작한 MD(Mediator) 사역은 우리의 중보자인 예수님을 따라 먼저 믿은 그리스
                  도인이 새 신자 한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하며 교회에 정착하도록 섬기는 사역입니다. MD 사역





          G.123_ 14 |  15_2020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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