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G.123 VOL.1 2020.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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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앞으로 빌리온선교회 이주민 사역의 좋은 모델로서 동행한중교회의 역할을 기대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권면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교회를 개척하면서 선교회와 어떻게 협력하면서 나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올해 국내
사역팀이 만들어지고 선교회와 함께 금요기도회를 시작하면서 그 초석이 만들어진 것 같아 매
우 기쁩니다.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먼저 “이주민 사역!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국내로 밀려오는 수많은 이주민을 보면서, 나가야만 선교가 아니라 바로 여기가 선교지이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역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미 포화상태인 한국교회 현실에서 이주민교회 개척 사역은 큰 강점이 있습니다. 그
러므로 국내로 복귀한 선교사들에게 이주민교회는 새로운 사역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지어 예배는 이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며 흡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어를 능숙하게 잘하지 못한다면 저희 교회처럼 현지인 목회자를 세워 동역하는 것도 방법입
니다. 이주민교회는 특별히 현지인을 세워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목회적 관점의 접근이 필
요합니다.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는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문화적인 차이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니까요.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고 시작하시는 선교사님들이 교회 탐방을 올 때가 있는데 제가 3년간 버
틴 것이 다른 분들에게 도전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5년, 10년
그 이상을 모범적이며 성경적인 이주민교회로 잘 정착해서 “이런 교회도 있구나. 나도 할 수 있
겠다.” 하는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기정간, 박옥란 선교사의 동행한중교회 개척 이야기는 동로인 2017년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123_ 16 | 17_2020년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