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G.123 VOL.1 2020.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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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우리 교회도 작년에 4, 50여 명까지
정착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앞으로의 코로나
의 상황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진행하겠지
만 숫자보다 MD 사역의 정신에 더욱 집중하
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를 겪어오면서 많은 교회가 그
렇겠지만, 우리 교회 역시 목회 방향을 재조
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저는 목회자 중
심에서 벗어나 성경에 나타난 ‘가정교회’로
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Q4. ‘가정교회’에 대한 설명과 어
떻게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어 갈
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가정교회는 최영
기 목사(미국의 휘스턴 서울교회)가 주창한
모델인데요. 이미 한국에서도 가정교회로 전환한 교회가 생겨났으며, 지역 모임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 사역 모델을 설명하자면, 동행한중교회는 연합교회가 되고, 5~6명 성도로 구성된
목장이 가정교회가 됩니다. 주일에는 모든 목장, 즉 가정교회가 연합교회에 모여 예배를, 주중
에는 가정교회가 독립적으로 삶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7~8명의 규모의 5개 가정교회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가정교회의 목자가
섬김의 리더십으로 공동체를 돌보고 세워나가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저와
사모가 권위를 내려놓고 섬김으로 본을 보이는 목회자가 되어야겠지요.
가정교회는 한 번 이상의 모임에서 말씀과 삶을 나누며 반드시 선교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빌리온 금요기도회를 통해 나라별 목장이 세워졌고, 각 가정교회는 나라와 선
교사님을 품고 기도하고 헌금을 작정하여 매달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만, 태국, 라오스, 인
도, 베트남 그리고 중국 목장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직접 선교사님과 선교 편지를 주고받고 SNS
를 통해 소통하다 보니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선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기도하기는 지금
빌리온 선교사님들이 나가 있는 18개 나라마다 목장이 세워지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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