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G.123 VOL.1 2020.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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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M족 여자아이가 체육 시간에 갑자기 쓰러                  늘 사모님과 김다니엘 선교사 아내로 익숙해

            지면서 환상을 보기도 했고, 결국 두 명의 H                 있던 내게 ‘박리디아 선교사’라고 불러 주실
            족 학생을 제외한 그 반의 모든 학생이 예수                  때마다 나의 정체성을 인식하게 되고, 자존감

            님을 영접하는 열매가 있었습니다. 모든 영광                  이 높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될
            은 우리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때마다 본부 기도회에 참석하여 동로인들을

              2018년, 많은 동료가 비자발적으로 C국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는 내가 진정으로 빌리온
            철수한 이후 우리가 사는 선교지의 분위기가                   식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습

            좋지 않고, 어떠한 일도 하기 쉽지 않은 상황                 니다. 한 식구입니다. 우리 주님이 명령하신
            이 되었습니다. TB복음화를 위한 접촉점으                   그 길을 묵묵히, 그러나 함께 걸어가는 빌리

            로 샹O릴O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도                   온의 동로인이 된 것을 무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잠시 멈추었습니다. 이런 상

            황에서 빌리온 선교회를 소개받아 1월에 허
            입과 파송 절차를 마치고 빌리온 식구가 되

            었습니다. 선교회에 들어와 함께여서 참 좋습
            니다. 처음으로 내 편 같은 안정감을 주는 본

            부를 가지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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