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동로인 19년 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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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본부장 : 추방 후 재배치에 있어서 개인적 선택을 권장해 왔지만 향후 본부 차원에서 전략적, 균형적
           재배치를 권유할 때 선교사들이 본부의 정책에 순종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부 선교 단체는 안식

           년, 또는 철수할 때 본부 사역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논의해 볼까요?


           헬렌 선교사 : 본부 사역이나 재배치를 권할 때 사전에 본부와 개별적으로 충분히 논의되는 것이 중요
           하며, 선교사의 사역, 의견을 먼저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귀국하는 선교사에 대하여 충분한 치유
           와 휴식, 회복 단계 - 영적 회복 등을 거치고 나서 본부 사역 등을 권유한다면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류본부장 : 빌리온이 그동안 현장 중심의 사역을 해왔지만, 이제는 대표와 본부장이 선임된 후 본부의
           체계를 잡아가고, 행정, 재정, 사역 등의 역량을 키워가는 중이니 귀국 선교사에게 본부 정책 중심으로

           재배치를 권유할 때 순종하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본부에서도 재배치에 관한 전략과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해야 할 것이고요.


           이루리 선교사 : 빌리온 가입 이전에 단기선교사역 마치고 온 여러 단체의 선교사들끼리 집단 상담을 1
           주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 소화하기가 너무 힘들지만 상호 이야기와 문제점

           들을 나누면서 집단 상담을 했는데, 상황에 대한 이해와 판단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빌리온에
           서도 이런 과정을 위해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준비되면 좋겠습니다.



           엄로이스 선교사 : 본부에서 하트스트림과 MOU를 맺고 추방되는 선교사님들에 대해 일정기간 디브
           리핑을 하고 있어요. 추방이나 안식년에는 반드시 실행하고 있고요. 상담 전공하신 분들이 있으니 단체
           디브리핑도 가능하지만, 아직 구성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분이 대상은 아니고, 해당
           단체에서 상담하는 것이 불편하여 타 단체를 원하면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송다니엘 한국 본부장(이하 송본부장) : 지금까지 빌리온 선교회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기보다는 개인
           중심의 사역에 비중을 더 두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빌리온 선교회도 조직과 체계를 갖추려고 합니
           다. 훈련이 필요한 선교사들에게는 비용을 제공하면서라도 훈련에 참여하실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헬렌 선교사 : 모든 선교사에게 본부 사역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선교사와 충분히 협의해야 할 것입니
           다.


           류본부장 : 모든 선교사에게 본부 사역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본부의 필요가 있을 때 충분히 협의하

           고 조건이 맞으면 진행하는 것입니다.


           김아모스 대표(이하 김대표) : 안식년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씩 나누어서 휴식, 자기 계발, 본부 사

           역, 후원자 발굴 등이 프로그램으로 있습니다. 그중 본부 사역은 본부의 사역 내용을 알고 이해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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