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동로인 19년 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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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간담회(1월 31일 8:30~12:00)
류본부장 : 오늘은 먼저 Ca국 선교방향과 철수조치, 재배치 가능지역에 대해서 본부의 정책을 들어보
겠습니다.
김대표 : 누가복음 3장 30절 말씀입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여러분 우리
선교사들이 결국 꿈꾸어야 할 것은 선교사가 자신이 아니라 선교지, 현지의 교회, 성도들, 지도자들이
흥하고 세워져 가고 견고해져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그들의 민족을, 동네를 복음화하고 그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 그것이 우리 선교사들이 바라는 바고 목표하는 바입니다. 어떠하든
우리는 현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그래서 그 교회들이 스스로 민족
을 복음화해가는 데까지 이르러 우리의 소명이 다하면 우리는 쇠하여져서 나와야 합니다.
선교의 4P, 즉, 첫 번째는 개척자(Pioneer)단계로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으로 가서 모든 일을 선
교사가 주도합니다. 두 번째 부모(Parent)의 입장에서 필요를 공급해주고 현지의 교회를 양육하고 셋
째, 파트너(Partner)로서 어떤 사역을 하든 현지사역자들과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넷째, 참여자
(Participant)가 되어 사역에 대한 모든 주도권을 현지교회에 주고 그들이 협력을 요청할 때 필요한 부분
에 참여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Ca국은 여러 형태의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첫째는 사회의 변화이며 두 번째는 현지교회 즉, 우리
의 선교환경의 변화입니다. Ca국 교회는 한국의 수요예배 강해 설교만으로도 감동하던 시대가 있었습
니다. 그러나 지금은 Ca국교회, 성도, 리더들의 변화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Ca국 선교를 계속하기 위해 어떤 형태의 변화를 스스로 가져야하는가. 한인 선교
사들이 직면한 위기는 첫째, 신분, 거주 상의 위기, 둘째, 사역 상의 위기가 있습니다. 먼저는 사역 형태
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고, 두 번째는 사역의 질적인 문제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Ca국 선교를 계속하
기 위한다면 현지교회가 할 수 없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역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단체의
BAMT, 목회학 석사과정의 BTS, 상담연구원 사역과 같은 차별화된 사역이 필요합니다. 많은 선교사가
비자발적 귀국을 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기이고, 절실하게 전략이 필요한 때임
이 분명합니다.
그 대안으로 선교의 컨셉을 지역을 초월해 Ca국인으로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선교사들이 사역지를 변경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빌리온의 신 사역형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
고자 합니다. 송본부장님 소개해 주시죠.
송본부장 : 먼저 OCOS는 ONE CLASS ONE SCHOOL의 약자로, 한 개의 학급으로 한 개의 학교를
만들자는 개념으로 NGO 선교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L국으로 파송을 받은 김0규, 방0리 선
교사가 영어클래스를 가지고 갑니다. 뉴욕 주립대 분교 지역개발원에서 법인설립지원을 합니다. 대부
분의 동남아국가들은 뉴욕 주립대라는 브랜드를 보고 법인설립을 수월하게 인정해주고 지금까지 총
25개국에 설립되었고 20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는 원예, 건축, 영어, 유치원 등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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