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동로인 19년 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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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개인적인 갈등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자신의 대처방안을 숙지하고,
           지원체제를 갖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 지원체제가 많을수록 위기의 해소와 극복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

           이다. 선교사 자신의 자아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지를 늘 점검해야 할 것이다. 선교사 자신의
           셀프케어를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예배와 경건의 시간, 적당한 휴식, 자신을 돌보고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해야 한다.



           3. 비자발적 선교사를 위한 교회 및 선교단체의 멤버케어
                            16)
            “위기는 반복된다.” 선교사가 가야하는 창의적 접근지역과 제한 지역은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
           다. 그러나 위기(危機, 위험한 기회)는 전환점(Turning Point)이 되어 성숙으로 이끈다. 또다시 일어날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위기대책에 관한 내용들을 숙지할 필요도 있다.                     17)

            비자발적 귀국선교사들이 현재의 상황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인내
           할 수 있도록 선교단체와 파송·후원 교회는 지속적으로 기도와 사랑을 가지고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단체와 후원교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선교단체는 후원교회에 선교사의 현황을 글
                      18)
           과 전화, SNS  등으로 알리며 계속 후원과 기도로 돕도록 권고하고, 이후 재배치의 문제까지 함께 의
           논하는 시스템이 되어있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Ⅲ. 나가는 글


            멤버케어는 한 사람의 전문가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헌신된 한 사람과 지원그룹들이 필요하다.
           비자발적 귀국 선교사를 위한 멤버케어는 선교단체와 파송·후원교회와 동료 선교사와 선교사 자신이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선교현장에서 위기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위기를
           통해 또 다른 사역을 펼쳐 나가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위기를 통해 더 나은
           선교동력을 일으키는 전환점으로 삼아,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한 영혼을 섬기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

           장되는 소망을 꿈꾸며 일어나는 것이다.



















           16) 김진대 도문갑 편저, 『선교사와 지역교회를 위한 위기사례연구』(서울: 한국위기관리재단 출판부, 2016), 152.
           17) 한국위기관리재단 출판부에서 발행한 여러 책자들을 참고로 선교단체가 위기계획(CP)을 시스템화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
           18)  올해 발생한 니카라과 사태에서는 현지 교민들과 선교사들, 주재영사까지 포함된 단체카톡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며, 위험지역을 피하도록 정보를 공
             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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