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동로인 19년 1-3월호
P. 34
개신교회는 또 어떤가? 저녁부터 동트는 새벽까지 진행되는 이곳의 부흥회인 깜빠냐(Campana)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매우 빠른 박자의 찬양,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라고 말할 수 없는 노래들을 반복
해서 부르고 몸을 정신 없이 흔들어 대면서 이 늦은 시각까지 있는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가 뭔가에 홀
려 있는 듯, 아니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노래를 부르고 몸을 흔들어 대면서 이
곳 저곳에서 바닥에 힘 없이 쓰러져 나간다. 마치 무당이나 밀림의 추장이 미신(알지 못하는 신)을 부르
며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는 모습과 다를 게 없다. 이런 모습들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일반 개
신교 교회들이 소위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행위이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이나 성경의 말씀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스페인이 점령한 나라마다 가톨릭 종교와 문화가 들어왔는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백인 계통
의 사람들, 지식인, 그리고 가진 자들이지만 그 이후에 들어 온 개신교 교회 사람들은 그와 다른 모습이
다.
⑤ 현지 교회들의 이단들과 교류 협력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안식교는 이미 알려진 대표적으로 비성경적인 이단들이지만 특히 사도교회
(Iglesia Apostol)는 개신교인들이나 심지어 목회자들까지도 전통적인 교회로 잘못 알고 있으며, 그
어떤 이해나 문제 의식 없이 이들과 교류 협력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고
있는 분명한 이단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세례를 주지만 교묘히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한다.
그리고 시내의 대형 버스 앞 유리에 우니따리오(Unitario)란 글씨를 써 붙여 다니면서 그들의 교리를 알
리고 있다. 또한 지방의 도시들의 교회에서는 개신교 연합예배나 행사 때 이들과 함께 모이는 것을 오
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⑥ 한국의 이단: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 등 해외 포교 활동에 대처
한국의 전통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시한부 종말론의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 해외복음선교회
(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 WMSCOG)’에서 2015년 175개국 2,500개의 ‘하나님의 교회’
가 세워졌다. 해외에서 각국어로 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그 나라 기존 방송국을 통해 영
상 포교에도 적극적이다. ‘기쁜소식선교회(국제청소년 연합 IYF)’ 등도 요즘 한류 바람을 타고 상승기
류를 타고 있다. 또한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포교활동은 해외 전파를 탄 지 오래 되었는데 현지인들
로부터 ‘빠스똘 리(pastor lee, 이재록)’를 아느냐고 이 나라 기독교 방송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고서 내게
하는 질문이다.
또한 2018년 9월 4일자 ‘복음으로 뒤덮인 복된 땅 니카라과 전도여행’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 글을
쓴 권태강(코스타리카 선교사)이 ‘지난 2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우리 선교회 지부가 아직 없는
니카라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하면서 니카라과에서 제일 큰 개신교 교단인 ‘전국복음주의목
회자연합회; CNPEN)’의 사무실에서 대표자인 ‘마리오 에스피노사’ 회장을 만난 글과 사진을 게시하
기도 했다. 이렇듯이 이 나라의 기독교 방송이나 전국 기독교 연합회 회장도 이들이 이단이라는 사실과
정체에 무지하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