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동로인 19년 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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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와 현장|
니카라과교회의 특징과 선교사의 현지적응 19)
김기선·연권순 선교사
(빌리온선교회/니카라과)
1. 서론
본고는 니카라과 한인선교사들이 처음 선교지에 와서 모든 것들이 생소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을 경험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이 나라와 교회 그리고 현지인들을 이해하며 현지 선교사로서 하나님
의 나라 확장을 위해 어떻게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각 나라마다의
종교와 문화들의 특징들을 잘 이해하면 더 빨리 적응하고 효율적인 선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부족하여 과거의 선배 선교사들이 겪었던 많은 시간과 물질 그리고 에너지들
의 낭비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줄여가면서 현지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
그리고 이 내용은 본인이 현지에 살면서 얻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14년째 니카라과에 거주하며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면서 Leon[서북], Granada, Rivas, Isla de
Ometepe(Volcan Consepcion y Volcan Maderas), San Juan del Sur.[서남], Esteli, Matagalpa, Boaco,
Juigalpa, San Carlos(Rio San Juan del Sur)[중앙 내륙], Bocay, Ayapal, Muy Muy, Rio Blanco,
Mulukuku, Siuna, Rosita, Bonanza[중북부], Bluefields, Puerto Cabezaz, Corn Island[동쪽 카리브연안],
Waspan[온두라스와 니카라과 국경-Rio Coco 강 유역의 큰 도시] 등 여러 지방과 도시들을 다녔고
현지인들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고 했다.
니카라과는 1821년 스페인의 300여년 간 지배에서 독립하였다. 처음에 그라나다(Granada)를 통해
들어 온 스페인은 레온(Leon)등으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이 나라에 커피를 가지고 온 독일인들은
중부 내륙의 시원한 도시 마따갈파(Matagalpa), 에스뗄리(Esteli)를 발판으로 삼고 태평양 항구기지인
고린도(Colinto)에서 마따갈파(Matagalpa)까지 철도를 연결하기도 했었는데 현재는 없다. 또한 영국인
들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을 니카라과의 카리브(Caribe)연안으로 데리고 와서 거주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개신교 모라비아 교회를 확장시켜 나갔다.
19) 본 원고는 2019년 1월 19일 니카라과 한인선교사협의회 정기모임 발제문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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