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빌리온 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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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맞았던 주사로 인해 소아마비가 오게 되었고, 그로 인한 아픔의 상처를 알기에 주위
            에 있는 사람들이 아프면 지켜보고 있기가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매일 어떻게 하면 아픈 것이
            나을 것인가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
            지도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Q. 지체장애 4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C국 사역을 가실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가 C국선교를 품고 기도하며 가게 됐을 때 가족들의 동의를 받고 갔습니다. 두 아들과 아내

            의 헌신이 없었다면 C국에서 사역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내가 가지고 있
            는 복음의 열정은 저보다도 훨씬 강했습니다. 저 또한 아내에게 두 아들을 맡기고 가야 했기에
            전적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가야 했습니다. 지금은 잘 성장한 두 아들이 목회자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베푸는 삶을 함께 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두 아들을 잘 키워준 아내와 복음에 대한 열
            정으로 C국선교를 보내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Q.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기도 제목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처럼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스
            페어(spare)가 되어 살아가고 싶습니다(여호수아 1장 7절). 지금까지 인내하며 함께 동역한 사

            랑하는 아내와 자랑스러운 두 아들에게 그리고 우리 가정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하나님을 바라
            보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해외에서 선교사로 있었기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것이 아
            쉽지만 함께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가족으로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인터뷰 후기 :

               선교사님과 인터뷰를 나누며 중간 중간 인형극의 시나리오를 즉석에서 보여주실 때 짧은 시간이지만 몰
               입되어 이야기 속으로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사모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감자탕은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스한 음식이었습니다.
               좋은 인터뷰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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